야경 맛집! 호치민 나이트 시티버스 투어 추천

 
 

호치민 나이트 시티버스

호치민의 낮은 오토바이 소리와 시장의 활기가 가득하지만, 밤이 되면 또 다른 분위기의 도시가 펼쳐집니다.
그 분위기를 가장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호치민 나이트 시티버스 투어입니다.
이 버스는 2층 오픈탑 형태로, 야경을 감상하며 주요 명소를 돌 수 있어 
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도 딱 맞는 코스예요. 
특히 땀이 뚝뚝 떨어질 만큼 덥던 낮과 달리, 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 시간대에 도심을 도는 경험은 
정말 특별했어요.

나이트 시티버스 야경_호치민 시청사

이 나이트 버스는 벤탄시장 인근에서 출발해서 통일궁, 사이공 중앙우체국, 시청사, 사이공 오페라하우스 등 대표 명소를 경유합니다.
약 45 - 60분 코스로 짧지 않으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.
티켓은 미리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하거나(kkday, klook, trip.com 등) 탑승하는 곳 바로 맞은편에 현장 구매도 부스가 있어서 어렵지
않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.
대부분의 탑승객은 외국인 여행자들이고, 일부 노선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제공되기 때문에 편하게 설명을 들으면서 야경을 감사할 수 있어요. 

• 현장구매 금액

▷ 대인 : 145,000동 
▷ 소인(만 12세 미만) : 105,000동
**만 5세 미만 소인은 무료탑승 가능합니다. 다만, 좌석을 따로 앉지는 못하고 보호자 무릎에 앉혀서 가야합니다**

• 탑승위치 : 사이공 오페라 하우스 앞(현장 구매 시 바로 맞은편 작은 길을 건너면 티켓부스가 보임)
• 탑승시간 : 16:30 - 21:00
• 버스 운행 간격 : 30분

개인적으로 가장 좋았던 순간은 버스가 사이공 강 근처를 지날 때였어요. 고층 빌딩 사이로 흐르는 강물에 불빛이 반짝이는 모습이 

정말 인상 깊었고, 사진도 너무 잘 나와요. 야경을 배경으로 찍는 2층 오픈탑 버스 셀카는 그야말로 인생샷이더라고요.

또한 도로를 따라 줄지은 노점과, 로컬 커피숍의 조명이 지나가며 주는 베트남 특유의 감성도 이 투어의 숨은 매력이에요.

사람 냄새나는 도시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호치민 여행 중 “뭘 하지?” 싶은 밤이 있다면 이 시티버스 투어는 아주 훌륭한 선택이에요.
혼자여도, 아이와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여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,

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반짝이는 호치민의 야경은 잊기 힘든 경험이 될 거예요.

여행 일정을 다 채웠는데 밤 시간이 애매하게 남았다면, 딱 한 시간만 투자해서 도시의 또 다른 얼굴을 보는 것, 정말 추천드립니다.